스웨덴

2015. 6. 12. 23:17카테고리 없음

  스웨덴의 관광은 호수도시 존코핑에서 시작되었다. 스웨덴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큰 나라로 면적은 450,295인구는 970만명, 수도는 스톡홀름이고 1인당 국민소득은 41,000, 교육은 대학까지 무상교육이며 의료비도 무료인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생활을 국가가 보장한 세계최고 수준의 복지국가라고 한다. 조식 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으로 이동하여 도시의 상징건물인 시청사로 갔다. 이 건물은 스웨덴의 유명한 건축가 나그나르 오스트벨리 가 설계한 것으로 1911년 착공하여 12년 만인 1923년에 완공한 붉은 벽돌이 800만개나 사용된 건물로 노벨상의 시상이 있을 때 수상자들의 축하파티가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시 청사를 빠져나와 역대 국왕들의 대관식과 결혼식이 거행되었던 대성당과 감라스탄의 비좁은 골목길이 인상적이다. 이 골목길은 성인 한사람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아주 좁은 계단 길로 요즈음은 관광 명소가 되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다고 한다. 아마도 도시의 건물을 건축할 때 지리적 특성을 살려 위·아래쪽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설계된 지름길이 되도록 만든 것 같다. 이렇게 구시가지 등을 관광하고 다음은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전함으로 첫 출항에서 침몰된 바사호를 300년 만에 인양하여 원형 그대로 전시해 놓은 바사호 박물관을 관람하러 갔다. 나는 이 곳에서 박물관 관람을 포기하고 가이드와 시간 약속을 한다음 박물관 주변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 때문에 애용하던 모자를 바닷물에 날려 버렸다. 때마침 요트에 사람이 있기에 도와달라고 했더니 자기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나 같으면 도와 줬을 텐데 ......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약속시간이 되어서 약속된 장소로 갔는데 일행들이 보이지 않았다. 5분 정도 더 기다려도 나타나질 않아 긴장되는 마음으로 행여나 하고 자동차 주차장으로 가 보았더니 버스 안에는 일행들이 모두 차에 올라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 후에 안 일이지만 박물관에는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이 달라 약속이 어긋났다. 가이드의 어이없는 실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행들에게 미안했다. 우리는 시내 관광을 위해 버스를 타고 핀란드 교회가 있는 광장으로 갔는데 그 곳에서 분홍색의 목도리와 모자를 쓴 아주 조그만 아이언 보이조각상을 만났다. 사람들은 이 친구의 머리를 만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는 속설 때문에 너도 나도 순서를 기다리며 모자를 벗기고 머리를 만지며 소원을 빌고 있었다. 나도 호주머니를 뒤져 동전을 올려놓고 소원을 빌었다. 꼭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 ㅎㅎㅎ ...... 이렇게 시내 관광을 마친 후 스톡홀름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호화유람선인 실자라인을 탑승하였다. 오늘 저녁은 선상에서 보내고 내일 아침엔 핀란드에 도착한다고 한다. 나는 숙소배정을 받은 다음 짐을 넣고 카메라를 들고 갑판위로 올라가 어설픈 일몰을 맞으며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2015.06.01. 스웨덴 여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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