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아자트 협곡 & 기르니 신전 & 세반호수)

2019. 7. 25. 07:36해외여행(World Travel)/코카서스(Caucasus)

2019.06.21(금) 아르메니아 여행중에서 ... ...


 1. 아자트 협곡( (Azat canyon)

   아자트 협곡은 세계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 군이 형성되어 있다. 오각형의 돌기둥이 쭉쭉 내려뻗은 모습이 마치 핀란드 헬싱키의 시벨리우스 파이프오르간 모형을 연상케 하였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흘러내리다가 바다 혹은 강을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생긴 결정체 인데 이곳의 주상절리는 도대체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이유를 모른다고 한다. 주변에 큰 강도 바다도 없는데 말이다. 추적컨대 옛날에 이 지역이 바닷가였을 거라는 짐작만 할 따름이다.
















2. 가르니 신전(Garni Temple)

   가르니 신전은 예레반 남동쪽 28km지점에 위치한 신전이다. 서기 1세기에 아르메니아왕 트리다테스(Tridates) 1세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미르(Mihr)라는 태양신을 섬기는 사원으로 건설되었으며 기독교가 국교로 선포된 이후에는 왕실의 여름별장으로 사용되었다. 기독교 이전의 다신교 신전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으로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을 모방해서 만들었으며 하루 24시를 상징하는 24개의 기둥으로 이루어 진 이오니아식 건물(1679년 지진으로 크게 붕괴었으나 1968~1975년 복원)이다.

 















 

3. 세반 호수(Lake Sevan)

   세반 호는 반 호와 우르미아 호와 함께, 고대 아르메니아 왕국 세 호수 중 하나로 여겨지며 호수면은 해발 2,000m에 위치하여 있다고 한다. 이 호수들은 아르메니아의 바다들로 일컬어지며 송어와 같은 물고기가 풍부하며 인근 주민들은 고기잡이를 주업으로 한다고 한다. 세반 호는 이들 중 유일하게 아르메니아 국경 안에 남아있는 호수로 물은 라잔 강을 통해 아락스 강과 카스피 해로 흘러간다고 한다. 그런데 호수에 도착할 즈음 천둥 번개가 치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비가 쏟아지 시작하여 우산쓰고 간신히 언덕에 올랐다가 멋진 풍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신없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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